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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무산’ 비-JYP, “책임없다”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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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0-09-09 16:05
2010년 9월 9일 16시 05분
입력
2010-09-09 15:40
2010년 9월 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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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와 2006년 월드투어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판사 황한식)는 9일 공연기획사 웰메이드 스타엠이 “못다한 월드투어 선급금을 달라”며 비와 비의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북미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한 책임은 웰메이드 스타엠에게 있다”며 “JYP엔터테인먼트와 비가 선급금 100억을 반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공연 취소뿐만 아니라 중국 공연 취소의 원인도 가수 비가 아니라 모두 투어를 기획한 스타엠이 해결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웰메이드 스타엠은 지난해 3월 “비의 월드투어 콘서트 무산과 관련돼 손해를 봤다”며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 재판부에서도 일부 공연 취소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비에게 책임이 없다며 원소 패소 판결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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