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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창단준비? 미일야구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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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01-19 08:24
2011년 1월 19일 08시 24분
입력
2011-01-19 07:00
2011년 1월 1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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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상무 美시애틀구단 방문차 출국
마케팅·구단운영 등 정보수집 적극 행보
내달 일·대만도…“해외야구 장점 흡수”
9구단 창단 추진중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해외 구단의 운영·마케팅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미 두산을 방문해 국내 구단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시작한데 이어 해외 프로야구의 장점까지 흡수하겠다는 적극적 노력의 일환이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18일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이 상무는 “시애틀에 있는 미주 본사의 올해 마케팅 및 홍보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다. 특별히 현지법인에 메이저리그 야구단에 관한 각종 정보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도 방문할 계획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엔씨소프트와 같은 게임기업 닌텐도가 운영하는 구단이다.
엔씨소프트의 미국법인 엔씨인터랙티브가 시애틀에 위치한 덕에 다양한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미국 자회사와 더불어 현재 프로야구리그가 운영되고 있는 일본, 대만의 자회사를 통해 각 프로팀의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에 대해서도 공부를 시작한다. 일본에는 소프트뱅크와 합작한 엔씨재팬, 대만에는 엔씨타이완이 있다.
이 상무는 “2월에는 일본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각 자회사에 프로야구리그와 구단의 운영,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수집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라며 “우리는 아직 프로야구에 대해 잘 모른다.
따라서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갈 생각이다. 다행히 프로야구가 운영되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과 일본, 대만에 자회사가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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