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일대에 내린 폭우로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피해가 속출했다.
경찰은 “오전 8시45분께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산사태가 일어났다”며 “흘러내린 토사가 우면산 인근 형촌마을을 덮쳐 120가구 중 60가구가 고립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택 안에 매몰됐던 주민 1명이 구조됐으나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주민 7~8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신세계 구학서 회장 부인인 양명숙 씨가 갑자기 밀려온 토사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자택 지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른 주민들이 더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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