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시트에 최신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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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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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는 차량 시트에 디지털 압력 측정 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여행에도 신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쉐보레 말리부는 차량 시트에 디지털 압력 측정 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여행에도 신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말리부 시트에 들어간 최신 기술과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말리부 시트는 장거리 주행을 통한 평가와 함께 시트 압력 측정 시스템과 모형 엉덩이 실험기기 및 오스카(엔지니어링과 실내 디자인을 위한 인체모형과 같은 시뮬레이션 도구) 등 첨단 설비를 통해 개발됐다고 지엠측이 28일 설명했다.

이 차량 시트의 핵심은 디지털 압력 측정 시스템 적용이다.

테스트를 위해 자동차 시트 위에 압력 측정 매트를 놓고 다양한 신장과 체격의 탑승자들이 동원됐다. 이들이 착석 시 압력을 4600개 이상의 지점에서 측정해 압력 분포도를 만든 뒤 정차 또는 주행 때 탑승 상태를 토대로 분석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또 알루미늄으로 최대 114kg까지 다양하게 만든 모형 엉덩이 실험 기기를 통해 시트 강도와 굴절의 영향도 분석했고 장시간 주행 시험도 거쳐 다양한 사람들의 장거리 탑승을 통해 말리부 시트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했다.

특히 전 세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개발 초기부터 동시에 참여해 설계 단계의 문제점을 미리 발견함으로써 개발 기간도 단축시켰다.

지엠의 말리부 시트 성능 엔지니어 다니엘 코헨은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위해 탑승자로부터 오는 압력을 시트가 최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말리부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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