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국물을 한술 떠서 입에 넣었다. 맵다. 엄청 맵다. 하지만 그저 맵기만 한 것은 아니다. 끝에 말려 올라가는 감칠맛이 있는데 그 맛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국물을 모두 다 마셔버렸다. 공주칼국수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다.
공주칼국수라지만 사실 공주보다는 대전에 많다. 왜 그런지 궁금했다. 계산을 하면서 사장님께 이유를 물었다. “그런데 대전에 왜 이리 공주칼국수 집이 많나요? 대전칼국수가 아니고.” 사장님은 너털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나 역시 뻘쭘해져 더 묻지 않고 가게를 나왔다. 왜일까? 얼큰한 칼국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