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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엄마 “내 딸 제2의 김태희, 눈은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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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10:55
2013년 2월 19일 10시 55분
입력
2013-02-19 10:44
2013년 2월 19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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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엄마’ 사연. 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고슴도치 엄마 “내 딸은 여신”…알고보니 감동!
딸을 ‘여신’이라 칭하는 일명 ‘고슴도치 엄마’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딸을 여신이라고 자랑하는 엄마 때문에 민망한 곽은형 양이 출연했다.
이날 은형 양은 “나는 완전 흔하디 흔한 ‘흔녀’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나를 다른 사람에게 여신이라고 자랑한다.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예쁘다고 하는데 우리 엄마는 너무 심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엄마의 과도한 자랑 때문에 ‘여신’이란 별명을 얻게 된 은형 양은 서울대 합격 후에는 ‘제2의 김태희’란 별명까지 생겼다고. 은형 양은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을 ‘제2의 김태희’라고 소개하는 엄마 때문에 민망함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슴도치 엄마는 “우리 딸을 보면 설부화용, 옥용월태, 단순호치, 절세가인이라는 단어들이 막 떠오른다”며 딸의 외모를 자랑했다. 또 “눈은 김연아를 닮았고, 코는 이제훈을, 입술은 이영애를 닮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하지만 고슴도치 엄마가 딸의 외모를 칭찬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엄마는 “우리나라 10대 여성들처럼 딸이 ‘외모콤플렉스’가 있었다. 수능만 끝나면 쌍꺼풀을 수술한다, 턱을 돌려 깎겠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은형 양의 아버지도 “너 자체로도 아름답다”며 딸을 응원했다.
이에 은형 양은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자제해주면 좋겠다. ‘우리 딸 예쁘죠?’ 까지는 수용할 수 있지만, 현실을 즉시하고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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