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제작발표회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종영 이후 바로 ‘원더풀마마’에 출연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이낭 배종옥은 “‘그 겨울’보다 ‘원더풀마마’가 더 먼저 캐스팅됐었다. 노희경 작가를 잘 알기도 하고 작품과 역할도 좋았다. 이 때문에 ‘그 겨울’과 함께 출연하게 됐다”면서 “작품이 겹쳐서 두 달정도 힘들었다. 그동안 ‘그 겨울’의 여운을 갖고 있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다. 혼돈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배종옥이 또 변신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풀마마’ 윤복희 같은 역할은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캐릭터였다. 그런데 아무도 안시켜주시더라. 공식석상에서 여러번 말했지만, 항상 진지한 슬픈 역할만 뿐이었다. 그래서 ‘애정만만세’를 함께 했던 박 작가와 이런 역할에 얘기를 나눠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억척스럽게 돈만 쫓던 사채업자 엄마의 날라리 삼남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유쾌하면서도 코끝 찡한 감동으로 엮어낸 드라마로 오는 13일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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