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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단 삭발, 연패 탈출 결의에도 또 패배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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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16:08
2013년 4월 12일 16시 08분
입력
2013-04-12 14:13
2013년 4월 12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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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삭발한 한화 선수들이 11일 대구 삼성전 도중 덕아웃에서 경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듭되는 연패로 선수들의 표정이 어둡다. 사진=스포츠코리아
한화 선수단 삭발… 팀 10연패는 못 막아
[동아닷컴]
선수단 전원이 삭발을 하며 결의를 다짐했다. 그러나 또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11일 대구구장. 한화 선수들이 까까머리를 한 채 경기장에 들어섰다. 개막 후 속절없이 9연패에 빠진 팀의 승리를 위한 결의의 표현이었다.
선수들은 10일 삼성에 패한 뒤 가정용 이발기로 서로의 머리카락을 깎아줬다고.
그러나 삭발 결의도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화는 11일 삼성전에서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으나 선발 다나 이브랜드(30)가 2⅓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결국 3-9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단 한번의 승리없이 10연패.
한편 한화 선수단 삭발 소식에 공서영 XTM 아나운서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화 선수단 전원이 삭발했답니다. 시즌 첫 승을 위한 결의가 엿보이네요”라는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이글스 파이팅”이라고 남겼다.
한화는 12일부터 홈인 대전구장으로 옮겨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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