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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빅쇼’ 서울 공연 취소…“경색된 남북관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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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10:03
2013년 4월 30일 10시 03분
입력
2013-04-30 09:59
2013년 4월 30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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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해가 전국 투어의 마지막 순서인 서울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30일 공연기획사 CJ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해는 5월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를 취소했다.
송해는 “나 자신도 그렇고 ‘빅쇼’의 관객 중 상당수가 실향민이다. 개성공단 철수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현 상황에서 노래하고 춤추기에 무리가 있다”는 뜻을 공연기획사 측을 통해 밝혔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대를 펑크 내지 않는 것이 나의 철칙이지만 요즘 흥이 나지 않는다”라며 “팬들이 우려하는 건강 문제는 결코 아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송해는 2011년 9월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부산 대전 안동 광주 창원 의정부 수원 울산 제주 등 2년 동안 전국 18개 지역에서 40회 공연을 무사히 치러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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