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공원, 야외 작은결혼식 지원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경마공원 내 ‘호스토리랜드’를 활용해 부산·경남지역의 예비부부와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을 지원한다.

최근 정부 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검소한 결혼식 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공공기관을 예식 장소로 개방해 결혼식 비용을 줄이자는 것이 취지이다.

실제로 청와대 사랑채 야외결혼식장, 서울특별시 시민청 이벤트홀, 양재 시민의숲, 부산광역시 각 구청, 수영사적공원, 국립수산과학원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시설이 결혼식 장소로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실내공간이 아닌 실외공간을 활용한 야외결혼식을 지원, 다른 기관과 차별화한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호스토리랜드’의 야외무대가 결혼식 장소로 변신하는 것이다.

‘호스토리랜드’는 분수대와 그리스신화 조각물로 꾸며져 있어 말테마파크의 6개 권역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어린이, 연인, 가족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2011년 말테마파크 개장식때 오프닝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부경경마공원의 작은 결혼식은 합동결혼식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사회소외계층과 알뜰결혼을 계획 중인 부산·경남지역의 예비부부들이다. 꽃단장 등 무대연출, 드레스와 턱시도 무상대여, 메이크업, 하객수송 대형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첫 야외결혼식은 22일 열린다. 주인공은 부산과 김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복지센터 등의 추천을 받은 4쌍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이종대 본부장이 직접 주례를 맡아 의미를 더한다.

부경경마공원 작은 결혼식 관련 문의는 부산CS마케팅팀(051-901-7523)으로 하면 된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