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과 상추가 연예병사 복무 도중 유흥업소 등에 출입해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예병사 제도의 존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방부 홍보원 대변인실은 26일 “연예병사 운영제도의 근본적인 사항을 검토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원칙적으로는 필요하다면 현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이 관계자는 “1월부터 이번 사건까지 연예병사들의 좋지 않은 면만 비치고 있지만 실제로 연예병사 제도로 장병들의 사기가 증진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월 국방부는 가수 비가 연기자 김태희를 만나는 과정에서 군인 복무규율을 위반한 상황이 적발돼 과도한 휴가를 제한하고 간부 인솔 아래 이동하라는 ‘홍보지원대원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했지만 이번 사태로 이 제도와 관리지침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상황. 이에 따라 연예병사 제도 폐지 논란이 일고 있다.
세븐과 상추는 21일 강원도 춘천에서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에 참석한 후 밤 10시 동료 연예병사와 술자리를 가졌고, 새벽에는 안마시술소까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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