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330kg, 길이 4.1m ‘괴물 악어’ 포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6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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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야생동물보호국 제공
미시시피 야생동물보호국 제공
길이 4.13m, 무게 330kg의 '괴물 악어'가 잡혀 화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 악어사냥 시즌'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연일 깜짝 놀랄만한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4.13m 길이의 악어는 1일 밤 잡혔다. 이 악어는 수컷악어 무게 부문에서 주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328kg이었다.

사냥 그룹 중 1명인 더스틴 보크만(Dustin Bockman·27)은 "배로 2시간을 추격한 끝에 석궁으로 녀석을 잡았다"고 자랑했다. 보크만은 세계 최대 운송업체 UPS의 트럭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이들보다 1시간 앞서 또 다른 그룹이 무게 328kg, 길이 4.1m짜리 수컷 악어를 포획했다.

두 팀 모두 종전 최고 몸무게 악어 포획 기록인 316kg을 경신했다.

가장 무겁고 큰 암컷 악어도 이번에 잡혔다. 3m 길이에 무게는 134kg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악어는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한편 지금껏 미국에서 잡힌 악어 중 길이가 가장 긴 것은 1년 전 플로리다에서 사냥한 악어로 길이 4.267m, 무게 454kg이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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