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팬클럽, 섬마을에 ‘박유천 도서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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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1일 11시 12분


그룹 JYJ 박유천의 팬커뮤니티 ‘블레싱유천’이 최근 창립 3주년을 맞아 전남 신안의 섬마을에 ‘박유천 도서관’을 마련하고, 심장병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의미 있는 후원 활동을 벌였다.

블레싱유천은 전남 신안군의 섬마을인 장산면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공부방에 현금 500만원과 블레싱유천 회원들이 모은 8800여권의 책과 문구류를 기증했다. 이 섬마을 도서관의 이름은 ‘박유천 도서관’으로 명명됐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윤서(5) 군을 위해 30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신생아들의 단체 입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나안 우리집’에 현금 400만원과 문구류 지원 등 총 1200만원의 현금과 8805권의 책, 100여만원 상당의 문구류를 기부했다.

2010년 9월 창설된 ‘블레싱유천’은 30세 이상의 누나, 이모팬으로 구성된 박유천의 팬커뮤니티로서 스타를 응원하는 마음을 선행으로 실천하고자 꾸준히 이웃돕기 활동을 해왔다.

3년 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환우 박현빈 군에게 수술비 1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저소득층 공부방들의 수해복구 지원과 난방비 지원, 어려운 환경의 지역아동센터에 무료급식비 지원 등의 후원활동을 해왔다.

이번 박유천 도서관까지 3년간 기부한 이웃돕기 모금액은 총 1억여원에 이른다.

‘블레싱유천’의 이웃돕기 활동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3년 전 첫 기부 대상자였던 박현빈 군의 2차 수술비를 올해에 다시 지원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해무’에 동식 역으로 캐스팅 되어 작품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해무’는 30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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