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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소속사 iHQ, 비스트 큐브 최대주주 등극… 연예계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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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7 14:11
2013년 9월 17일 14시 11분
입력
2013-09-17 13:57
2013년 9월 17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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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 동아닷컴DB
연예계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 두 곳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장혁, 황정음, 김우빈, 박은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iHQ와 비스트와 포미닛 등 케이팝 가수가 여럿 소속된 음반제작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17일 투자 제휴를 체결했다.
iHQ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큐브엔터테인먼트 주식 9001주(50.01%)를 약 16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큐브의 최대 주주로 도약한 iHQ는 큐브 소속인 그룹 비스트, 포미닛을 자사 영역에 두게 됐다.
특히 최근 제대한 가수 비 역시 큐브의 자회사 큐브DC와 전속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iHQ는 한류에 기반을 둔 배우와 가수들을 두루 확보하게 됐다.
큐브의 홍승성 회장은 기존 지분 28%를 유지하는 동시에 iHQ의 전환사채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큐브의 최대주주였던 유니버셜뮤직은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들 회사의 콘텐츠 유통 등을 담당한다.
매니지먼트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참여해온 iHQ가 큐브의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향후 연예계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iHQ를 이끌어온 정훈탁 대표와 큐브의 홍승성 회장은 오랫동안 연예 매니지먼트를 주도해온 전문가들. 이들의 전략적 제휴로 인해 SM, YG, JYP엔터테인먼트로 구성돼 온 빅3 음반기획사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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