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선수 박은선(27ㆍ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에 과거 스포츠스타의 사례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계에서는 신체조건, 기량이 월등히 뛰어난 여성선수를 대상으로 성별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800m 은메달리스트 인도의 산티 순다라얀,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육상선수 캐스터 세메냐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세메냐의 경우 난소와 자궁이 없고 고환이 있었고, 산티 순다라얀은 여자염색체 XX가 아닌 XY로 드러나 메달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박은선은 어린 시절에 이미 성별 검사를 끝냈기 때문에 위의 사례와는 다르다.
6일 박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별 검사를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도 (같은 논란에)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것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여자 실업축구 구단들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 WK리그에 박은선이 뛸 수 없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 성별 논란’에 네티즌들은 “박은선 성별 논란, 구단들 정말 너무 한다”, “박은선 성별 논란, 한국여자축구 왜 이러나”, “박은선 성별 논란 보니 너무 불쌍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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