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10일 ‘제10회 대통령배 대상경주’를 기념해 ‘내가 바로 경마대통령’ 이벤트를 연다. 불법 사설경마의 폐해를 알리고 합법적인 경마 참여를 약속하는 서명을 통해 건전 베팅을 독려하는 이벤트다.
‘내가 바로 경마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은 불법 사설경마로 얼룩진 경마문화를 바꿀 수 있는 주역은 바로 경마고객이라는 의미이다. 불법사설경마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단속뿐 아니라 경마고객의 인식 전환과 자발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바로 경마대통령’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30일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http://kra.co.kr)에서 ‘불법 사설경마 바로알기’을 보고 불법사설경마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111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피자 및 햄버거 기프트콘 등을 선물한다.
오프라인 서명은 1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다. 고객은 관련법의 형량, 신고 포상금 등 불법사설경마에 관한 퀴즈를 풀고 이를 서약서와 함께 중문 매표소 앞 또는 북문 매표소 앞에 제출하면 된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5만원의 구매권을 선물한다.
한국마사회 CS마케팅팀 여제명 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불법 사설경마 문제에 대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합법적인 경로로 양질의 컨텐츠를 즐기자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처럼, 경마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굿 배터(good bettor)'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