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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주연 ‘설국열차’·‘관상’, 영평상 나란히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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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8 14:16
2013년 11월 18일 14시 16분
입력
2013-11-18 14:14
2013년 11월 18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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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와 ‘관상’이 평론가들이 뽑는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또 ‘관상’의 송강호와 ‘소원’의 엄지원이 각각 남녀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18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공개한 제33회 영평상 수상자(작)을 보면,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가 주연한 ‘설국열차’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홍경표)을 차지했다.
송강호의 또 다른 주연영화 ‘관상’ 역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조정석), 음악상(이병우)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송강호가 주연으로 나서 900만 흥행을 이룬 영화로, 나란히 주요 3개 부문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7번 방의 선물’의 박신혜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각각 받았다.
특히 10대 고교생 연기자인 여진구는 성인 연기자들을 제치고 첫 주연 영화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감독상은 스릴러 ‘숨바꼭질’로 500만 흥행을 이룬 허정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 배우 신성일과 고 박철수 감독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각각 공로영화상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영평상 시상식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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