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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우더’ 연출 도전 구혜선, 대중과 소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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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13:48
2013년 11월 19일 13시 48분
입력
2013-11-19 13:48
2013년 11월 19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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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동아닷컴DB
연기자 구혜선이 영화 ‘다우더’의 연출과 주연을 맡고 스크린에 다시 나선다. 지난해 개봉한 ‘복숭아나무’ 이후 그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다우더’는 강압적인 체벌을 하는 엄마와 그로 인해 고통 받는 딸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구혜선은 영화 시나리오는 물론 주연과 연출까지 맡았다. 구혜선과 호흡을 맞출 엄마 역은 배우 심혜진이 맡았다.
구혜선은 2008년 단편 데뷔작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요술’ ‘당신’ 등을 꾸준히 연출해왔다. 연출 등 다양한 영상 작업에 몰두하면서 최근엔 연기 활동까지 줄였다.
하지만 그가 만드는 작품들은 독특한 개성에도 불구하고 대중과 폭넓게 소통하지 못했다. 특히 배우 조승우와 남상미, 류덕환이 출연한 ‘복숭아나무’는 흥행은 물론 작품이 담은 메시지와 표현 방식 등에서도 대중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구혜선는 ‘다우더’로 다시 연출에 도전하면서 “왜곡된 교육과 사랑을 뒤틀어 표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출과 함께 주연까지 맡은 이유에 대해 그는 “주변 감독님들의 응원을 받아 결정했다”며 “내 인생에서 큰 도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우더’는 출연 배우들을 캐스팅한 뒤 12월 말 촬영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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