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현식, SNS팬카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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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1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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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 사진제공|동아기획
故 김현식. 사진제공|동아기획
가수 김현식의 공식 SNS 팬카페가 새롭게 발족한다.

김현식의 팬카페는 그가 90년 11월1일 사망한 이후에도 인터넷상에 존속해왔지만, 고인인지라 활성화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김현식 유작앨범 ‘2013년 10월 김현식’ 발매를 계기로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김현식 팬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아날로그 세대의 전설적 가수와 첨단 SNS 환경과의 융합인 셈이다.

팬카페 운영자는 김현식의 소속사였으며, 고인에 대한 기억과 자료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동아엔터테인먼트에서 맡기로 했다.

김현식 SNS 팬카페는 SNS솔루션 ‘팬플(www.fanpple.com)’에서 진행하며, 흩어져 있는 김현식 마니아층을 다시 한번 결집시키고 스마트폰 세대들까지 모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식의 ‘팬플’ 팬카페는 고인과 관련된 소식과 자료, 이벤트, 공지사항을 계속 올리며, ‘팬플’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김현식 팬클럽’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동아엔터테인먼트 김영 대표는 “유작앨범을 발매해보니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타나 놀랐다. 이제는 40~50대 중년이 된 팬들은 물론, 10~20대 신세대 팬들까지 호응하고 있다”면서 “영혼을 담아 생소리로 노래하는 김현식의 목소리가 기계적인 음향에 익숙해 있는 음악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 대표는 이어 “김현식 사후 2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팬들이 김현식의 노래를 즐겨 부르고, 스타급 가수들이 김현식을 우상으로 꼽고 있으며, 매년 11월만 되면 추모 콘서트가 열리는 등 ‘김현식 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김현식 팬카페는 단순히 김현식만을 추종하는 팬들의 모임일 뿐 아니라, 침체된 아티스트형 가수들이 새로운 문화현상을 일으키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팬플은 포항공대 출신과 지식경제부 IT영재 육성과정 SOMA 출신 브레인들이 2년간에 걸쳐 개발한 솔루션으로, 지난해 베타 서비스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한 ‘토종 SNS’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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