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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심경 고백 “도망치면 진짜 남자라고 생각할까봐 이 악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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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 16:04
2013년 11월 29일 16시 04분
입력
2013-11-29 15:47
2013년 11월 29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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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선수 박은선(28)이 '성별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박은선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박은선은 키 180cm에 몸무게 74kg, 올 시즌 22경기에 총 1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르는ㄷ 등 매 경기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최근 그녀의 성 정체성에 의심을 보내는 감독들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논란 발생 이후 언론 노출을 피하던 박은선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신의 속마음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사실 박은선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외모,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종종 주변에서 남자로 오해를 받았다면서 이번 성별논란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선은 “오랫동안 나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감독들이 의심을 품은 것은 누구보다 아픈 상처”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더 이 악물게 되더라. 내가 여기서 또 도망가게 되면 진짜 남자인가 보다 생각할까 봐”라고 털어놨다.
박은선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은선 심경, 빨리 논란에서 벗어나 한국을 빛내주세요”, “박은선 심경, 여자로써 화이팅”, “박은선 심경,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은선의 심경고백을 담은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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