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늦어 생기는 걱정거리, 男 “성기능 감퇴” 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0일 09시 45분


결혼적령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30대 중반 결혼이 자연스러워 보일 정도. 하지만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감수해야 할 것도 있다.

미혼 남녀는 결혼이 늦어지면 어떤 게 가장 걱정될까. 남자는 성 기능 감퇴, 여자는 자녀 출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고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늦어지면서 생기는 가장 큰 걱정거리'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1명꼴인 32.7%가 '성 기능이 감퇴할까 봐 (걱정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은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까 봐'를 35.7%가 꼽아 1위.

남성은 성 기능 감퇴에 이어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까 봐'(27.8%)와 '세상 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 봐'(21.1%), 그리고 '이성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 봐'(11.3%)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여성은 자녀출산 상 문제에 이어 '세상 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 봐'(29.7%)라는 걱정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성 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 봐'(21.1%)와 '피부 노화될까 봐'(13.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결혼이 늦어지면서(늦어질 경우) 가장 눈치 보이는(보일) 사람은 누구?'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아버지'(남 40.6%, 여 43.2%)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어머니'(남 24.4%, 여 28.6%)가 뒤따랐다.

그 외 남성은 '친지'(16.2%)와 '직장동료'(10.5%), 여성은 '형제'(14.7%)와 '직장동료'(8.5%)를 들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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