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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 작가, 부산 광안리서 불법 도박장 운영하다 구속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27 21:15
2014년 3월 27일 21시 15분
입력
2014-03-27 16:48
2014년 3월 27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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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 '친구2‘ 작가 사진= 영화 ‘사랑’, ‘친구2’ 포스터
영화 ‘사랑’ 작가
영화 ‘사랑’과 ‘친구2’를 쓴 시니리오 작가 한모 씨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구속 됐다.
부산경찰청 폭력계는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한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유흥가 한 건물 지하에 비밀 도박장을 차려놓고 일명 텍사스 홀덤(일종의 포커 게임) 도박을 진행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오늘 맛있는 음식 있습니다. 오늘도 지하는 갑니다”라는 등 은어적 표현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도박꾼을 모집했다.
또 이들이 불법 도박장을 통해 1월까지 벌어들인 돈은 7000만 원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들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비롯해 회사원, 대학생, 주부, 폭력배 등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도박장 실제 업주는 시나리오 작가 한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씨는 영화 ‘친구2’와 ‘사랑’,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등을 집필했으며 지난해 “과거 조직생활을 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영화 ‘사랑’, ‘친구2’ 작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사랑’ 작가, 조직생활을 해서 어쩔 수 없나” “영화 ‘사랑’ 작가, 불법 도박 운영이라니” “영화 ‘사랑’ 작가, 영화 잘 봤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화 ‘사랑’, ‘친구2’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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