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사고로 탈선한 태백선 태백역~문곡역 구간의 중부내륙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운행 재개를 위해 밤샘 복구작업을 펼쳤다.
운행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에는 145명의 인원과 기중기 3대가 투입됐다. 전기선 점검 등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오전 7시20분 쯤 시운전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를 마친 뒤 강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8시 50분쯤 사고 지점을 처음으로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5시 53분 쯤 태백역∼문곡역 사이 태백선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태백중앙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