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딜락, 1000만원이상 주유비 지원 푸조는 3년 주유비·시트로앵은 캠핑세트 인피니티 ‘Q50’ 대상 36개월 할부 유예
수입차 판매량이 6,7월 두 달 연속 역대 월간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판촉 경쟁이 뜨겁다.
8월 들어 가장 파격적인 세일 프로모션에 나선 업체는 GM코리아다. 캐딜락의 준중형급 세단 ATS모델을 구매하면 1000만∼1200만원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모델별로 5450만원∼6900만원에 이르는 차량 가격을 1000만 원 이상 할인해주는 셈이다.
푸조도 만만치 않다. 푸조 ‘508 악티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년 주유비(419만원)를 지원해준다. 시트로앵은 그랜드 C4 피카소 구매 고객에게 멀티 그릴, 미니 체어 등 100만원 상당의 아이더 캠핑 세트를 제공한다. 인텐시브 플러스 모델을 구입하면 1년치 주유권(190만원)을 준다.
인피니티는 주력모델인 ‘Q50’을 대상으로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6개월간 매달 29만9000원을 내면 Q50 2.2d 모델을 소유할 수 있는 특별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계약 만기 시 상환 유예원금 50%는 일시 상환하거나 재금융 신청이 가능하다. 7인승 고급 크로스오버 QX60 3.5 모델의 경우 인피티니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하면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차값의 50%는 선수금) 혜택을 주고, 현금 구매시에는 주유비 600만원을 지원한다.
혼다코리아는 대표 차종 4종을 할인 판매한다. 중형 세단 ‘어코드 2.4’, 미니밴 ‘오딧세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럿’ 구매시 100만원 할인 혜택을, CR-V(4WD)는 최대 300만원 할인해준다.
이밖에 아우디코리아는 스포츠 모델인 A5 쿠페를 약 30% 할인 판매중이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1750만원을 깎아주는 셈. 고급 중형 세단 일부 재고분도 20%가까이 할인해준다.
한편 국산차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연식이 지난(2012년형) 에쿠스를 20%할인 판매하는 것 외에 눈에 띄는 프로모션은 없다. 한국GM은 말리부 디젤, 카마로, 스파크EV를 제외하고 전 차종에 대해 최대 100만원의 여름 휴가비를 지원해준다. 르노삼성차는 SM5와 SM7 차종에 리어 글라스와 뒷좌석 윈도 선블라인드 등 선호도 높은 옵션을 묶어 최대 8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매달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같은 파격적인 혜택은 보기 드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