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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수주…5000만 달러 규모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1-14 09:27
2016년 1월 14일 09시 27분
입력
2016-01-14 09:25
2016년 1월 14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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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베트남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공사 수주.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한라, 한신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베트남에서 5400만 달러(637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베트남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MOT) 산하 구룡공사(Cuu Long CIPM)가 발주한 ‘로테(Lo Te)-락소이(Rach Soi)’ 고속도로 공사로 베트남 남서부 껀터시(Can Tho city)에서 끼엔장성을 잇는다.
사업이 완료되면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치민부터 락소이(Rach Soi) 인근 락지아(Rach Gia)까지 하나로 연결된다. 롯데건설은 지역경제 개발과 물류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롯데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하는 2개 공구(전체 51Km) 가운데 1개 공구(24.17km) 왕복 2차선 공사를 맡아 수행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 걸리며 오는 17일 착공식을 갖는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65층 주상복합빌딩), 베트남 북부에 ‘옌벤-라오까이’ 철도 개량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현재 중부에서는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A4, A1공구를 시공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 건축과 토목 공사 수주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했다”며 “이번에 수주한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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