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상반기 7122가구(예정 물량 포함)가 분양된 서울은 하반기 총 1만910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1만7514가구다.
지난해의 경우 새해 시행될 여신심사강화와 미국금리인상에 대한 리스크 등 내·외부 요인들로 인한 부정적인 전망들로 해를 넘기기 전에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냈다.
올해는 최근 지방권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다소 가라앉고 있어 분양시기를 늦추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을에 비해 11~12월 분양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으로 사업이 연기도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도권은 2월 여신심사강화 시행으로 분양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고가로 분양된 재건축 분양 호조 속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져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지난달 여신심사강화 시작과 해운업 등 지방 주요 거점 산업들이 위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곳이 증가하는 등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5월 들어 1순위 마감비율이 급감해 4월 73.4%에 달하던 비수도권 1순위 마감비율은 5월 40.0%를 기록했고 수도권 역시 4월(43.3%) 보다 감소(29.0%)했지만 비수도권 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특히 서울은 연말까지 굵직한 재건축, 재개발 분양들로 인해 비교적 분양시장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구도심의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들로 청약이 쏠리지만 인프라 구축까지 소요시간이 필요한 신생 택지지구 같은 곳들은 평년보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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