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를 위한 안정적 수익형 부동산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4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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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거의 마친 신도시 상가…풍부한 배후수요 확보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노후대비에 대한 근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3.25%였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2년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6월 9일 1.25%까지 떨어져 약 4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때문에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요즘처럼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높다”며 “노후대비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목적이므로 검증된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익형부동산에 있어 수요가 확보될 수 있는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상가…청라국제도시, 광교신도시 등 입주 대부분 진행된 신도시 안정적
보유자금이 풍부한 투자자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나 광교신도시 등 입주가 대부분 완료된 지역의 상가 투자를 노려볼 만하다. 청라는 계획인구가 9만 명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역이며, 지난 5월 말 기준 인구수가 8만4031명(외국인 포함)으로 계획인구의 93%에 도달했다. 타 신도시 보다 낮은 상업용지 비율(1.6%)도 강점이며,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커낼웨이변 상권이 활성화돼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청라국제도시 C9-1-1블록에서 분양을 시작한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을 비롯해 시티타워를 중심으로 커낼웨이를 따라 조성되는 상가들을 주목해볼 만하다. 랜드 마크로 조성되는 시티타워의 수혜는 물론, 유동인구가 풍부한 수변상가의 이점을 동시에 지녔고, 7호선 연장 시 ‘커낼웨이역(가칭)’의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지하 5~지상 28층 3개동 규모로, 상업시설은 지하 1~지상 3층에 연면적 3만159.683㎡, 총 240개 점포로 구성된다. 주변 상권과의 차별화를 위해 1층 뿐 아니라 2~3층도 테라스형 상가로 구성했고, 전문 음식점·노래방·PC방·미용실 등 목적형 키테넌트 입점과 세계적 부동산 전문기업인 CBRE 코리아의 임대케어서비스 전속계약을 통한 투자자 대상 임차인 유치계획도 수립할 예정으로 입주 시 안정적인 임대가 예상된다.

계획인구 7만7783명 중 91%(7만964명)가 입주한 광교신도시 역시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만3280㎡, 2개 층(G1~2), 77실 규모로,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구성된다.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가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가
#오피스텔…경기 시흥·화성, 충남 등 수익률 높은 지역 분양 물량 눈여겨볼 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수익률 저하 우려가 있지만, 은행금리 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 인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공급이 적었던 경기 시흥(7.26%)이나 화성(6.57%) 충남(7.52%), 충북(7.51%), 광주(7.41%) 등은 전국 평균(5.78%) 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86실로 구성되며, 동탄일반산업단지, 동탄테크노벨리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또한 동탄 호수공원변에 위치해 공원 주변으로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및 문화·체육·수상레저시설의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500실 규모로 들어서는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2차’를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6대 국책기관과 산학 연구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KTX오송역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 2012년 분양된 1차 단지 1515실과 함께 총 2000여 실의 대규모 오피스텔 타운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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