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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공사 수주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8-02 10:52
2016년 8월 2일 10시 52분
입력
2016-08-02 10:46
2016년 8월 2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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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홍콩공항공사(Airport Authority Hong Kong)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공사비는 3억4000만 달러(약 3990억 원) 규모다. 홍콩 현지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여기에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 70%인 2억4000만 달러(약 2817억 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1단계 공사다. 제 3활주로 공사를 위한 부지 매립 전, 해저 수심 약 7m 아래 연약지반을 개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홍콩공항공사가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인 홍콩 첵랍콕 공항 제 3활주로 신설한다. 이와 함께 제 2터미널 확장 등 후속공사 수주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삼성물산 관계자는 "품질과 안전관리 규정이 엄격한 홍콩 건설 시장에서 정부가 발주한 고난이도 공사를 수주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건물을 시공한 바 있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다수의 해외 공항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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