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아파트 인기, ‘북삼 2차 웰메이드타운’ 눈길

  • 입력 2016년 11월 9일 17시 11분


최근 수납공간, 주차여건 등 직접적인 생활여건과 관련된 특화를 선보이는 ‘생활밀착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설계의 꾸준한 진화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은 물론 입지적 특성을 제외하고 상품적 측면에서 변별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인기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중형 차량의 전폭을 살펴보면 1985년 1755mm에서 2017년 1865mm로 110mm가 넓어졌다. 반면 주차장법에 의한 주차공간 너비는 1990년 12월 말 최소 2.3m 이상으로 개정된 이후 현재까지 변동이 없는 상태다. 차량의 몸집이 점점 커지는 반면 주차장 크기는 25년 전 크기 그대로인 것이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해 차량의 크기가 커진 만큼 상대적으로 좁게 느껴지는 주차공간을 확대한 광폭주차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수납공간이 부족해 발코니에 짐을 쌓아놓던 예전 아파트들과 달리 현관 및 주방 펜트리,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깔끔한 집안 정리가 가능한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지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세정건설이 시공하는 ‘북삼 2차 웰메이드타운’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다.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 120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작년 공급되며 단기간 완판된 ‘북삼 하우스디’에 이은 후속물량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1㎡, 총 260가구 규모다. 중소형 평형부터 동해시에 10년만에 공급되는 111㎡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조망이 우수하고, 주방 및 현관, 거실 펜트리 및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계획돼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안방 붙박이장은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공간도 여유롭다. 전체 주차공간을 법정기준 넓이보다 20cm 넓은 2.5m 광폭주차장으로 설계해 주차편의성을 높였다. 휘트니스, 무인택배 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층 일부 가구 및 최상층에 각각 테라스와 다락방을 제공할 계획으로 쾌적한 주거여건도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동해시 동회동 109번지(북삼동 주민센터 옆)에 마련되며, 이달 말 개관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에서도 아파트 청약 열풍이 불면서 청약 조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동해시에서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85㎡이하는 예치금 200만 원, 111㎡이하는 예치금 400만 원이며, 등본상 동해 주소지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1순위 통장을 특정 아파트에 사용해 당첨되면 다른 아파트 청약 신청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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