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91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우라칸이 1400대로 전년 대비 2% 늘어난 판매량으로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우라칸은 출시 3년 만에 8000번째 모델이 생산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벤타도르의 경우 691대로 작년에 비해 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모델 역시 조만간 7000번째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신차 출시를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내년 선보일 브랜드 최초의 SUV 우루스 생산 준비를 위해 공장 규모를 8만㎡에서 16만㎡로 확대 중이다. 또한 최근 새롭게 확보된 부지에는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LEED)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신규 사옥이 설립됐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용수 효율을 갖춘 건물로 건물 외벽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돼 공간의 90%를 자연광으로 밝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력 보강도 이뤄졌다. 생산 부지 확대와 함께 고용 인원도 늘었다. 우루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달까지 400명의 정규직 채용이 진행됐으며 6월 말 기준 람보르기니의 임직원 수는 1500명 이상으로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의 실적은 회사가 수 년 동안 임직원들의 전문성 개발에 투자해 온 결과다”며 “직원들의 열정과 재능, 기술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