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세단·SUV’ 번갈아 타는 신개념 렌트 프로그램 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31일 13시 55분


기아차 스토닉
기아차 스토닉
기아자동차가 차종 교환이 가능한 장기 렌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31일 장기 렌트 이용자들이 차량 이용 기간 중 1회에 한해 차종을 교환할 수 있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캐피탈과 함께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K3와 K5, K7 등 세단 3종과 스토닉,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3개 모델이며 36개월 이상 렌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최초 렌트 계약 당시 차종 교환을 원하는 2명의 소비자를 지정해 향후 차량 교환 시 연결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계약 후 3개월 이후부터 계약 종료 전 3개월 내 특정 시점에 소비자 모두가 차량 교환에 동의하면 실제 스위칭이 이뤄지게 된다.
기아차 쏘렌토
기아차 쏘렌토
가령 렌트 기간 내에 K5와 스포티지를 렌트한 소비자가 차량 교환에 동의하면 남은 기간 동안 K5 소비자는 스포티지를, 스포티지 렌트자는 K5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차량을 교환한 후에는 렌트료가 변경된 모델에 맞게 달라진다. 또한 차급별로 교환 가능한 모델도 한정돼 있다.

기아차는 해당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차량가의 5%를 할인해주고 첫 회차 렌트료 2.5~3.5% 할인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차량 교환 시 40만 원 상당의 무료광택과 실내크리닝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위칭 렌트 프로그램은 계약 기간 내에 세단과 SUV 등 2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별도의 승계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며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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