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17년 내수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국내 판매는 2016년보다 4.6% 증가한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만8491대 포함)가 13만2080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아반떼 8만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 8만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 1만2399대 등도 선전했다.
RV는 싼타페 5만1661대, 투싼 4만6416대, 코나 2만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총 12만86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10만1423대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5776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7199대 신규 등록됐다.
제네시스는 G80 3만9762대, EQ900 1만2300대, G70 4554대 판매되는 등 총 5만6616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2016년보다 8.2% 감소한 381만588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를 필두로 코나와 G70 등의 신차가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신형 싼타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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