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어버이날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관련된 선물을 고민한다. 특히 ‘보청기’는 단골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꼽힌다. 고령자 난청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명 가운데 5명이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흔한 노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유통되는 보청기는 종류가 많고 기능도 다양해 자녀들이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딜라이트 보청기’가 제품 구입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을 제안했다.
먼저 보청기는 형태에 따라 크게 고막형과 귓속형, 귀걸이형(오픈형) 등 크게 3가지로 종류가 구분된다. 초소형 보청기인 고막형은 외이도 내에 삽입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귓속형 역시 외이도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노출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보청기 착용 여부를 알리기 꺼려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지만 중이염이 있거나 고도 및 심도난청인 경우엔 초소형 보청기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딜라이트 보청기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귓바퀴 뒤에 걸어서 착용하는 오픈형 보청기는 고도 난청자에게 권장하는 제품이다. 국내와 달리 유럽과 미국 등 보청기 선진국에서는 오픈형 제품을 선호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일부 소비자는 비싼 보청기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격과 품질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딜라이트 보청기 측 조언이다. 기능과 품질을 확인하지 않고 저렴한 제품만 고르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저가 음성증폭기가 보청기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되기도 한다. 하지만 음성증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해줄 뿐 개인 청력에 맞춰 적절하게 소리를 조절하는 보청기와는 엄연히 다른 제품이다.
딜라이트 보청기 측은 실제로 음성증폭기를 구입하고도 실생활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개인 청력 상태에 맞지 않아 오히려 청력을 손실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청기는 일반 IT기기가 아닌 의료기기다. 때문에 주파수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주파수에 따른 감지능력 정도를 살펴보는 순음청력평가 외에 대화 이해도를 살펴보는 어음평가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난청 정도, 종류, 유형, 병변 부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보청기 구입 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품 선택 시에는 청력 정도와 난청 유형 등 정확한 개인 평가가 수반돼야 하고 전문가 상담 결과를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는 “보청기 구입 시 브랜드나 가격만 고려해 구입하지 말고 사용자 청력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구매 요령이다”며 “선물을 주는 것보다 사용자가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제품 구매와 관련해 청력검사와 체계적인 상담 등으로 구성된 6개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프로모션을 통해 보청기 구입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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