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지난해 7월 국내 제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약 출시와 관련해 관련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P-CAB 계열 케이캡정과 기존 PPI 계열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가 발표되고 위식도역류질환 관련 최신 동향이 소개됐다. 2개 세션으로 이뤄진 심포지엄에는 김나영 서울의대 교수와 정훈용 울산의대 교수, 이광재 아주의대 교수가 나서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상우 고려의대 교수와 박수헌 카톨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세션에서는 장인진 서울의대 교수가 ‘위산 분비에 대한 P-CAB 작용 기전’을 발표했고 이준행 성균관의대 교수는 ‘CERD 진단·치료 및 PPI와 케이캡정 임상 비교’ 결과를 선보였다.
장인진 교수는 ‘케이캡정은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화합물구조와 작용 기전이 전혀 다른 혁신 위산분비차단제“라며 ”빠르고 강력한 약효를 바탕으로 식이영향이 없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아 기존 PPI 주요 단점들을 모두 극복한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이풍렬 성균관의대 교수와 이오영 한양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석채 원광의대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대한 미충족 욕구와 테고프라잔 역할’을 발표했다.
최석채 교수는 “케이캡정은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며 “기존 PPI 제제에 불응하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 삶의 질을 개선시켜 관련 치료패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유용한 약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정을 글로벌 신약으로 키워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치료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종근당과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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