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재단은 지난달 31일 잠실 베어크루즈에서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에서 고현용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의과학과 박사와 이승주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용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 3명이 대웅학술상을 수여받았다.
대웅학술상은 대웅재단이 의과학 연구 분야 진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제정된 시상제도다. 선진의과학자의 우수한 연구 성과에 상을 수여한다. 45세 미만 MD취득자 중 가치와 사회공헌도가 높은 연구논문 발표자에게 포상한다.
이번 시상은 의과학 전 분야를 망라해 지원한 86명을 대상으로 운영위원회 논문 분석평가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 고현용 박사는 난치성 뇌전증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기존 학설을 반박하면서 뇌전증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발명해 국외 PCT 특허를 받은 바 있다. 이승주 교수는 기초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뇌동맥류’를 기초연구 관점에서 접근해 기전을 밝혔다. 특히 마우스 뇌동맥류 모델을 최초로 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용호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진단과 치료 등 내분비내과 분야 관련 약 120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대웅재단은 지난 1984년부터 유학생 장학사업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과 개발도상국 의학자 지원사업, 대학원생 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 연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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