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29일 16시 48분


애스턴마틴이 최상급 오픈톱 GT 모델인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를 29일 공개했다.

신차는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라는 이름을 결합한 새로운 컨버터블 슈퍼 GT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의 ‘2세기 계획’에 따라 가장 아름다운 플래그십 볼란테를 목표로 개발됐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는 애스턴마틴 5.2ℓ 트윈터보 V12 엔진을 기반으로 유럽기준 최고속도 340km/h, 715마력(BHP), 900Nm의 토크, 정지상태서 100km/h 도달시간 3.6초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빠른 컨버터블 모델이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는 쿠페 수준의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제공한다. 정면에서는 차량의 스플리터와 에어댐의 통합 작용으로 빠르게 공기를 뒤로 흘려보내면서 진정한 의미의 다운포스를 구현하고 프런트 브레이크에 공기를 공급해 냉각 성능까지 구현시켰다. 앞바퀴 뒤쪽에 있는 ‘컬리큐(curlicue)’는 공기가 빠져나와 자동차 측면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며, 후방의 이중 디퓨저는 공기 흐름을 제어해 효율성을 높였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다운포스는 총 177kg으로 쿠페보다 불과 3kg이 적을 정도로 컨버터블 모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엔진 사운드는 감성과 성능을 조화시켰다. GT 모드에서 엔진 사운드는 간결하게 유지된다. 스포츠(Sport) 또는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를 선택하면 점진적으로 강렬해진다. 반대로 콰이어트 스타트(Quiet start) 모드에서는 시동음보다 낮은 대역대를 만들어 정숙성을 높혔다.

강력한 파워는 카본파이버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차량 후면에 장착된 새로운 ZF 8단 자동 변속기로 공급된다. V12의 거대한 최대 토크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새 변속기는 응답성과 기어 내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짧은 종감속기(final drive)를 갖추고 있다.

볼란테는 애스턴마틴의 컨버터블 차량에만 허락되며 최첨단 루프 기술이 적용된다. 첨단 기술의 루프 진화된 직물 시스템은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루프라인을 가능하게 한다. 총 8층으로 겹쳐진 루프는 최첨단 단열 및 NVH 향상 재질로 구성된 패브릭 시스템이다. 아름다운 루프 라인과 함께 실내 공간의 효율성, 차량이 만들어내는 각종 사운드를 차단하거나 유입시키는 조화를 완성시킨다. 개폐시간은 열리는데 14초, 닫히는데 16초가 소요되며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후드는 보르도 레드, 아틀란틱 블루, 타이탄 그레이 등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후드 내부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며 6대의 로코나(Rokona) 헤드라이너도 추가할 수 있다. 볼란테 모델 최초로 윈도우 스크린 테두리를 2x2 트윌 카본파이버로 마감하는 테마도 가능하다.

앤디 팔머 애스턴마틴 라곤다 사장 겸 그룹 CEO눈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가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세계 슈퍼 GT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DBS 슈퍼레제라의 거부할 수 없는 탁월한 성능을 볼란테를 통해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은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 국내 출시를 오는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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