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9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가 세계축구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준비한 이번 전시관은 파리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공원에 마련됐다. 지난 15일부터 대회 종료일인 7월 7일까지 23일간 여성 축구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150㎡ 규모로 조성된 이번 전시관은 건물 외부를 자동차 에어백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전시가 종료되면 에코백으로 만들어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공식 파트너로서 월드컵 기간 동안 많은 장벽과 고정관념을 깨고 어려움을 극복한 여성 선수들 내면 속 강렬한 열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진정한 열정(True Passio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 전시관 역시 트루 패션 캠페인 일환으로 여자 축구 선수들의 강인한 모습과 진정한 열정을 축구 팬들에게 전달하고, 1991년 개최된 제1회 여자월드컵 이전부터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여자 축구 역사와 다양한 축구 유산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스위스 취리히 소재 피파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여자 월드컵 실제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주요 전시품들을 옮겨와 전시하며 이번 대회 24개 참가국 공식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또한 현대차는 전시관에 영국 비주얼 아티스트 ‘레이첼 개즈덴’의 그림을 전시했다. 레이첼 개즈덴은 1987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여성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미아 햄’의 초상화를 그려 축구 팬들에게 진정한 열정을 전달하고 있다.
마르코 파조네 피파 세계축구박물관 총괄 디렉터는 “현대차 특별 전시관을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 축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계 축구팬들이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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