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열사 대표에 전문경영인 발탁
기업공개(IPO) 대비 초점
임원 20명 신규 선임 및 승진
호반그룹은 2일 그룹 총괄부회장에 최승남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각 계열사 대표에 전문경영인을 발탁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기업공개(IPO)를 대비하는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며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각 계열사 대표에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임하는 최승남 호반그룹 총괄부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등 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A) 업무를 주도해왔다. 이어 2016년 울트라건설에 이어 2018년 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의 M&A를 진두지휘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그룹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다.
호반산업 대표에 오른 김진원 사장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와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사업 본부장 등 36년간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토목 분야 전문가다. 호반산업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보다 11단계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호반호텔&리조트 장해석 신임 대표는 삼성에버랜드 출신 레저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에버랜드를 거쳐 오크밸리 기획개발본부장과 무조리조트 대표이사, 파인스톤CC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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