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내달 ‘투아렉 R’ 공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25일 15시 37분


폴크스바겐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폴크스바겐은 다음 달 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0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R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아렉 R’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아렉 R은 3세대 투아렉을 기반으로 고성능 브랜드 R 특유의 역동적인 성능과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PHEV)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내 PHEV 라인업 최초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4MOTION)’을 채택했으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걸맞게 최신 사양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40마력을 내는 3.0리터 V6 가솔린 엔진(TSI)과 13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100kW급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은 462마력이다. 배터리를 활용해 순수 전기모드(E-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드로 시속 140km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4.1kWh다. 운전자는 하이브리드 모드와 E-모드 등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외 디자인에는 R 브랜드 특유의 패키지가 적용됐다. 전용 R 엠블럼과 크리스탈 그레이로 마감된 시트 가죽, R 스타일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더해졌다. R 모델 전용 22인치 휠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장치는 12.3인치 계기반과 15인치 대화면 센터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이노비전 콕핏’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에너지 사용 관련 정보가 추가로 표시된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이번 2020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투아렉 R을 비롯해 8세대 골프 GTI와 골프 GTD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고성능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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