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한 자동차 충돌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G70과 G80에 이어 G90까지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브랜드 세단 전 라인업이 가장 안전한 차 등급을 확보했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신차 충돌안정성능과 충돌예방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수준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이 부여된다.
이번에 안전도 평가를 받은 모델인 제네시스 G90은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이다. 부분변경 이전 모델 역시 지난해 이뤄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점수인 ‘우수(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스몰 오버랩은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충돌 테스트로 차의 25% 안팎을 충돌시켜 결과를 평가한다. 또한 전방충돌방지보조 시스템 평가에서 중간 등급인 ‘상급(advanced)’ 점수 이상을 획득하고 전조등 점수는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확보해야 한다.
제네시스 G90은 모든 항목 평가 기준을 만족시켜 가장 안전한 차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전 모델에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장착한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충돌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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