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車 산업 중심으로 거듭나는 우정지구… 화성도시공사, 아산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21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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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산업단지 민·관합동 개발
사업비 규모 1400억 원… 2025년 준공 목표
계룡건설 컨소시엄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현재 입주의향서 접수 진행 중
평택항 20분 거리… 물류비용 절감 기대

우정지구 위치도
우정지구 위치도
화성도시공사는 21일 화성시 서부권역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유보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유보지는 지난 1979년 지정 후 40여년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등 골칫거리로 여겨졌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산국가산단(우정지구) 조성사업은 자동차 연관 산업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고 있다. 평택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앞세워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읍 이화리 자동차부품단지 조감도
우정읍 이화리 자동차부품단지 조감도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를 포함해 3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 수요 조사를 마쳤다”며 “이중 63개 업체가 35만4631㎡ 규모로 입주 희망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인근 기아 화성공장과 연계해 자동차산업클러스터로 추진되는 자동차부품 산업단지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면적이 약 44만㎡, 사업비는 약 1400억 원 규모라고 소개했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생산 유발 효과가 2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85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화성도시공사 측은 보고 있다.

화성도시공사는 올해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보상절차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25년이다. 현재 입주의향서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부품단지 토지이용도
자동차부품단지 토지이용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 산단은 개발면적이 45만2852㎡, 분양면적은 32만1481㎡ 규모를 갖췄다. 사업기간은 2020년~2025년으로 설정됐다. 입지 주요 특징으로는 ▲국도 77호선 연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10분 ▲평택~시흥고속도로 조암IC 15분 ▲평택항 20분 거리 등이 꼽힌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우정 미래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86만 명 수준에서 120만 명 규모로 인구를 늘리고 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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