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코리아, 올해 상반기 판매 40.8%↑… ‘1만대 클럽’ 재입성 한 발짝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6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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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상반기 5927대 판매… ‘랭글러·레니게이드’ 실적 견인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차박·캠핑 열풍·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주효
“하반기 신차 2종 투입해 성장 이어갈 것”

지프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5927대로 전년(4209대) 동기 대비 40.8%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이전 최고 판매 기록은 2019년 상반기 4768대다. 이전 최고 기록과 비교해도 24% 늘어난 수치다.

지프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1557대를 판매해 월 최고 실적을 거둔 후 4개월 연속 1000대 넘는 판매량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총 1134대를 판매했다. 지프코리아 측은 상반기에만 6000대에 근접한 판매 실적을 기록해 올해 ‘1만대 클럽’ 재입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모델별로는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인 랭글러가 1661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의 28% 비중을 차지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프 브랜드 막내 모델인 ‘레니게이드’는 신차 출시 당시보다 높은 인기로 판매 실적이 ‘역주행’하고 있다. 총 1475대가 팔렸다. 비중은 24%다.

브랜드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꼽히는 ‘체로키’ 패밀리도 1000대 넘는 판매대수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체로키와 그랜드체로키는 각각 1279대, 1057대씩 팔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캠핑과 차박 등 야외 레저 활동 확산과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지프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과 이전에 없던 유대감을 형성했다”며 “그 결과 지프 웨이브 멤버십 가입률은 80%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차 2대를 투입해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다시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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