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8일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로 유명한 강원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노사가 함께하는 수확기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김용택 위원장 등 노사합동으로 30여명이 참여해 구기자와 홍고추 재배농가의 수확작업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은 수확기를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지연 등으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범농협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집중 참여기간을 정해 운영 중이다. 이날 일손돕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5개 농가에서 분산해 실시했다.
일손돕기 현장에서 유찬형 부회장은 “추수의 계절을 맞아 노동조합과 함께 힘을 모아 농업인 지원에 나서게 돼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상생과 협동의 정신으로 농업인·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루기 위해 구성원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택 위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은 농협의 기초를 놓아준 농업인들과 늘 함께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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