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3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월성주공2단지에서 ‘202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상황에 대한 입주민과 관련 기관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진도 6.0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주택 붕괴, 화재 발생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진행됐다.
먼저, 최근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건물 붕괴와 관련, 지진에 의한 임대주택 붕괴에 대비해 국토교통부, LH, 주택관리공단, 달서구청, 달서소방서, 달서경찰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비대면 토론훈련이 진행됐다. 건물 붕괴 시 골든타임 이내에 입주민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토론훈련이 끝난 이후에는 현장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토론 참여기관과 함께 입주민, 한국전력공사, 군부대,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 KT 등 다양한 기관이 추가로 참석해 다양한 응급상황에 맞춰 대응·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집중됐으며 아울러, 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관련 기관들도 비대면 참관하도록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훈련실황이 송출됐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김현준 LH 사장은 “안전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서 평소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과 내실 있는 사전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재난구호를 위한 공적기능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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