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달리는데 ‘유리 파편’ 세례…“웬 사람이 병 던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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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8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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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배달원이 도로를 달리던 중 ‘유리병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배달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북 안동에서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는 글쓴이 A 씨는 지난 2일 저녁 6시경 주행 도중 갑작스러운 유리 파편 세례를 당했다.

갓길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로 유리병을 던진 것이다.

A 씨는 “깨진 유리 파편들이 제 오토바이와 발 쪽에 튀었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어두운 도로 갓길에서 한 사람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도로를 향해 유리병을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A 씨는 “(내가)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우는 도중에도 유리병을 계속 던졌고 뒤따라가니 아예 작정하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급기야 산길에서 낭떠러지로 도주했다고 한다.

A 씨는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경찰관도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도주한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경북 상주’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를 훔쳐 번호판만 갈아 끼우는 경우가 있어서 잡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경찰에게 들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안동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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