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수돗가서 나물 씻던 여성 SUV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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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0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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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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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 수돗가에서 나물을 씻던 여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6분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안쪽 수돗가에 쭈그려 앉아 냉이를 씻던 A 씨(여·70대)가 단지로 진입하던 차에 깔렸다.

A 씨는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30대 여성 운전자 B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가 발생한 수돗가가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아파트 관리인 측과 협의해 안전조치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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