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최종 잠정 투표율 77.1%…19대보다 0.1%p 하락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9일 20시 56분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19대 대선(2017년)의 최종 투표율 77.2%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3405만 97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6.93%) 결과를 포함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모두 반영된 수치다.

앞서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 투표율이 36.93%를 기록하면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25년 만에 투표율 80%를 넘길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종 투표율이 80%에 미치지 못했고, 19대 대선 당시보다도 0.1%포인트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광역시(81.5%)가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81.1%)와 전라북도(80.6%)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권이 투표율 1~3위를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와 경북 지역도 각각 78.7%, 78.0%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76.7%. 세종특별자치시 80.3%, 충청남도 73.8%, 충청북도 74.8%를 기록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72.6%)였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77.9%를 기록했고, 경기는 76.7%, 인천은 74.8%로 집계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1만 4464개소에서 진행됐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투표에 참여했고,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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