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추진…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0월 25일 19시 45분


GS건설, 반응기·공정 개발 담당
에코프로에이치엔, 고효율 통합 촉매 개발
오는 2026년 시험설비 건설·운영 목표
“수소 경제 구현 위한 첫 걸음”

GS건설이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암모니아 기반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권혁태 GS건설 RIF테크(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 원장과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GS건설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GS건설은 기존 플랜트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반응기와 공정 개발을 맡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효율 통합 촉매 개발을 담당한다.

암모니아는 수소 장거리 운송을 위한 가장 실효성 있는 수단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는 암모니아를 반응기에서 고효율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를 얻는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오는 2026년까지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시험설비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의 대형화, 고효율화가 가능한 생산설비 상용화를 추진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선도기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과 클린룸 케미컬 필터 영역 사업을 영위하는 전문 업체다.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및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설계와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테크로 확대·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긴다는 취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암모니아를 통해 수소 경제를 완성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액화수소와 더불어 미래 수소 운송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친환경 기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GS그룹 핵심가치인 ‘친환경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일환으로 추진됐다.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수처리업체 ‘GS이니마’를 필두로 친환경 공법 모듈러주택,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양식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경영 모델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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