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1.1%↑·해외 5.4%↑
어려운 여건 속 성장세
2023년 판매목표 10.2%↑ ‘320만대’
국내 베스트셀링카 쏘렌토·
친환경차 비중 32.3%… 전기차 4만9419대
올해 신차 EV9·레이EV 등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총 290만361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6%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물류 대란 등 어려운 글로벌 시장 여건 속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판매목표는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글로벌 320만대를 제시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보다 약 10.2% 증가한 판매량을 목표로 잡았다.
작년 국내 판매는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6만8902대로 기아 브랜드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4만9411대로 전체의 71.7% 비중을 차지했다. 상용차인 봉고Ⅲ는 6만4826대로 2위다. 전기차 버전은 1만5373대 팔렸다. 3위 카니발 판매량은 5만9058대다.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5만5394대(하이브리드 2만1541대 포함), K8 4만5650대(하이브리드 2만6150대), 레이 4만4566대, 셀토스 4만3095대, K5 3만1498대(하이브리드 7860대), 니로 2만9491대(전기차 9194대), 모닝 2만9380대, 전기차 EV6 2만4852대, K3 2만1021대, 모하비 1만1633대, K9 6585대, 스팅어 1984대 순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17만4678대다. 전체 판매량의 32.3% 비중이다. 전년(10만9741대) 대비 59.2% 성장한 수치다. 이중 순수전기차(EV6, 니로EV, 봉고EV) 모델 판매대수는 4만9419대로 비중은 28.3%다.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4만9411대)다. K8 하이브리드(2만6150대)와 EV6(2만485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만154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5.4% 증가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9만6674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고 셀토스(26만7323대)와 K3(20만1037대) 순이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차종별 글로벌 판매대수는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1위, 셀토스는 31만418대로 2위다. 22만2570대 팔린 쏘렌토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올해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와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사업 실행체계 구축,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EV9과 레이EV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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