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일부터 춘절 ‘민족 대이동’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9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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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톈진(天津)서역에서 직원들이 승객을 맞이하고 있다. CMG 제공
7일 중국 톈진(天津)서역에서 직원들이 승객을 맞이하고 있다. CMG 제공
중국 최대 규모의 민족 대이동으로 불리는 ‘춘절 특별 수송(春運·춘윈)‘이 7일 시작됐다. 올해 춘윈은 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중국 교통당국은 여객 운송량 급증에 대비해 수송 능력 개선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춘윈 첫날인 7일 중국의 철도 이용객 수는 630만 명(연인원 기준)으로 예상 집계됐다. 베이징, 상하이, 광둥, 난창, 둥베이 등의 수송 능력이 향상되면서 중국 철도는 춘윈 기간 일 평균 9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창춘역은 비상약품 등을 담은 서비스팩 5000개를 준비해 철도 이용객에게 제공했다. 정저우 동역은 자동개찰기를 도입해 이용객의 기차표 예매 및 환승을 도왔다.

중국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올해 춘윈 기간 중국 전역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일 평균 3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춘윈 기간 동안 항공 여객편은 일 평균 1만1000편이 배치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의 7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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